현대인들은 다양한 기계적인 소리에 둘러쌓여 생활한다. 
자연적인 소리보다 실내/실외에서 항시 작동되는 기계들의 소리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 많으며,
아이러니하게도 기계음들의 각각의 기조적인 특성과 규칙적으로 소리를 발생시키는 특징은
곤충의 소리적인 습성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모티브로 진행한 설치작업이다.

작가는 여러가지 기계음을 채집고, 스피커라는 발성부와 이를 물리적으로 변조시키는 장치, 센서등을 통해
특정한 생태를 지닌 소리적인 생물들을  제작/설치하고,
기계적인 생물들의 사운드 스케이프를 각각의 방에 배치하여 감상할 수 있는공간을 열어두고자 한다.




roomA 
'바림'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모티브로, 생태계를 만들어 배치하였다.
바림에서 녹음한 소리들과 고시원이었던 공간에서 버려진 물건들을  활용하여,
제작된 사운드스케이프 설치 작업이다.
재생된 사운드는 pvc파이프, 나무판, 폐형광등들등의  각각의 서로다른 울림통에서
물리적 특성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게되고, 
이는 바림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 사운드스케이프로 완성된다.


roomB 
소리로 이루어진 작은 곤충원의 형태의 설치작업니다.
음료수 캔으로 만들어진 스피커들은 공간에 배치되어
각각의 기조적인 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큰 소리로 완성되고,
오실로스코프라는 분석도구는 안내 문구를 대신한다.

roomC
벌래들의 군집을 작은 형태로 재현한 작업이다.
그중에서 특히 높은 음역대에서 우는 벌래들의 소리를 모티브로,
녹음된 음원을 0.05~0.1초사이의 길이로 짧게 편집하여 재생하는 형태로
설치를 구성하였다.


roomD
이번 레지던시에서 녹음된 소리들들과 전시에 사용된 음원들을 정리하고 들려주는 공간이다.
각각의 소리들은 전시에 사용된것과 유사한 형태의 스피커로 재생되며,
소리는 sonograph, oscilloscope, spectrum scope등으로 실시간으로 분석되어
음원들의 소리적 특성을 시청각적으로 전달하게된다.